가끔 가는 고궁의 뒷뜰에서 떨어진 플라타너스 잎새을 발견합니다. 고개 들어 하늘 한번 보니 어느 시인의 말처럼 어느새 계절은 또 가을로 가득 차 있군요.작년 이 맘 때 온라인 책관리 서비스인 플라타너스트리를오픈하였습니다. 여러모로 허접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이후로 많은 분들이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고 또 부족한 부분에대한 의견들도 주셨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개편을 미루고 있다가 이번에 조금 손을 보아 새롭게 알파2 버전을 릴리즈하게되었습니다. 하고 보니 공교롭게도 또 가을이군요. 이번 알파2 릴리즈에 새로 추가되거나 변경된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파2 버전 역시 지난 버전과 마찬가지로 오픈ID 기반이며 http://pltree.com으로 접속하여 본인의 오픈ID로 로그인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며, 개선사항이나 추가 건의사항 등은 이곳 블로그의 댓글이나 또는 플라타너스트리 전용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어린 플라타너스트리를 지켜주신 사용자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Dropbox와 Evernote는 유용한 정보관리 도구들이다. Dropbox에는 로컬 폴더에 저장된 자료들을 다른 PC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동기화 기능이 들어 있고 Evernote 역시 다양한 유형의 메모를 간단하게 작성할 수 있고 또 서로 다른 PC 간에 자료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이 많고 여러 대의 PC를 사용해야 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특히 요긴할 수 있다.
혹시나 해서 애플리케이션 모니터를 띄워 보았다. 대체 갑자기 왜 이렇게 느려지는 거야? 공교롭게도 '불편제공자'는 Dropbox 였다. 최근에 Dropbox에 새 파일들을 여럿 복사해 놓다 보니 Dropbox가 물밑에서 그 파일들을 서버와 동기화시키느라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Dropbox를 끄자 시스템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정상으로 돌아간다. 요란하게 울어대던 팬 소음도 멈췄다. 다시 평화롭고 조용한 세상이 된 것이다. Dropbox나 Evernote 같은 프로그램들은 내 PC의 자료를 원격지의 서버 저장소와 자동으로 동기화시켜 주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도구들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이런 편리함의 이면에 숨어있는 다른 측면들 역시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새삼 느낀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는 법. 꼭 필요할 때 사용하고 필요한 만큼만 - 정치인들의 용어를 빌자면 '적절하게' -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영문도 모른 채 '불편유발자'로 매도당할 뻔 했던 애꿎은 백표범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맥북에서 웹 개발을 하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긴 하지만 실제 배포를 하기 전에 윈도우즈 환경에서 브라우저 호환성 테스트를 해보지 않고 덜썩 배포를 하고서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파폭(Firefox)이나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에서 잘 돌아간다는 걸 확인하고서 안심하고 배포하고 나면 바로 IE에서 깨지고 구글 크롬(Chrome)에서 안된다 하는 사용자 피드백이 돌아오곤 한다. 이건 IE에서 개발을 하고서 잘 돌아간다고 확인하고 배포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IE에서 잘돌아간다고 파폭에서도 잘돌아가리란 보장은 없다. 게다가 가끔은 UI 레이아웃마저 심하게 얼그러져 나와서 도저히 눈뜨고 못 볼 상황까지 연출되니.. 이 브라우저 저 브라우저 다 테스트해 보는 수 밖에.
그래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은 서로 다른 브라우저들을 장착한 PC들을 여러 대 개발용 서버에 붙여서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다. 꼴이 조금 우습고 품도 많이 가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 해보는 것 외엔 달리 좋은 방도가 없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 그런가하면 한편에서는 디지털은 그 본질상 복제되고 유통되는 것이 당연한 속성이니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구닥다리 제도에 현실을 맞추기 보다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창작 문화와 새로운 저작권 제도를 주창하는 목소리도 있다. 내 생각에 '창작자'라는 직업군에는 적어도 두 범주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자신의 창작물이 이미 시장에 알려져서 가격이 매겨져 있고 그래서 그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되어 버린 창작자 그룹이고, 나머지 하나는 어떻게든 자신의 창작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창작자 그룹이다. 물론 이 두 그룹의 창작자들 모두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자동적으로 저작권을 부여받겠지만 실제로 그 부여받은 권리를 주장하여 자신의 재산권을 요청할 수 있는 창작자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롱테일이다. 자신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창작물에 대해 권리 침해를 외칠 정도의 '지위'에 까지 오른 소수의 창작자들과, 언감생심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자신의 창작물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신과 자신의 창작활동, 그리고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다수의 창작자들. 꼭 개구리와 올챙이일까. 디지털은 분명 창작활동의 많은 것들을 바꿔 놓았다. 전통적인 방법보다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시간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창작물을 알릴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하기도 하고, 보다 많은 창작 꺼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들어 주고, 보다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보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어차피 모든 창작 활동이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디지털은 분명 창작자들이 그 위에 올라 타 보다 멋진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인의 어깨'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으랴. 자신의 창작 활동에 디지털을 이용하기로 선택한 창작자라면 디지털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도 어느 정도는 감내할 수 있어야 공평하다. 자신의 창작물과 창작 활동이 거인의 어깨 위에 있었기에 더욱 더 빛을 발한 것이라면 적어도 그 어깨 아래 부분에 대해서까지 자신의 몫을 주장하는 것은 어째 좀 불공평해 보인다. 디지털에 의해 자신의 창작 활동이 심하게 훼손되고 방해된다고 생각한다면 디지털을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세상에는 아직도 원고지에 원고를 쓰고 종이책으로만 출간하는 작가들도 많으니까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신의 출판물 혹은 음반을 온라인 상에 공개하고 오프라인의 인쇄물이나 음반 판매로 수익모델을 찾으려는 창작자들의 새로운 시도를 보면 즐거움을 넘어 아름답게 보이기까지 한다.무작정 막고 장벽을 치고 방어하고 응징하려기 보다는 적어도 도움을 받은 만큼이라도 열어 베푸려는 열린 마음이 그리운 아침이다. 지난 해 가을 무렵,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이하 'CCK')의 신입 자원활동가로 막 '활동'을 시작할 때 였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CCK에 기여할 부분이 뭐가 있을까 하고고민을 하고 있던 차, CCK 활동가 모임에서 활동가들끼리 웹 상에서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자그마한 도구가 하나 있었으면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그래서 간단한 커뮤니티용 사이트를 하나 만들게 되었습니다.마침 추석 연휴라 시간 여유가 약간 있어서 루비온레일스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연휴 기간 동안 짬짬히 만들어 다음 번 CCK 모임에서 공개를 했었고, 이후 몇몇 CCK 자원활동가(개발자)분들의 도움이 더해져 현재의 CCK 발룬티어 방이 되었습니다. 그 때 소스코드를 공개한다는 것이, 차일피일하다 이제사, 당시 처음 커뮤니티를 만들 때 사용했던 소스코드를 'zi3'라는 이름으로 묶어 공개합니다. zi3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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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 경우 지금 메모리..
by 서울비 at 10/25 새 버전이신가 보네요,.. by 연안부두 at 10/22 CPU 사용량이 엄청나군.. by 오스카 at 10/22 드롭박스 깔고 팬이 자주.. by 백일몽 at 10/22 다른 개발자분이 작업하.. by GreatDG at 10/22 최소 3대는 해봐야겠더.. by 펭도 at 10/21 browsershots 같은 .. by thinkr at 10/21 예전에 그런 서비스를 .. by 몰아저씨 at 10/21 예. 물론 그 방법도 있.. by thinkr at 10/21 vmware나 virtual box .. by 이상훈 at 10/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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