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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왔다. 그리고 때를 맞춰 루비세미나 가 열렸다. 이번이 제5회 째다. 2회 때 deepblue 님의 초대(?)로 처음 참석하기 시작한 것이 겨울, 봄, 여름, 가을을 한 바퀴 돌아 다시 겨울로 온 것이다. 1년 동안 나는 무얼했던가 반성도 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그러면서도 즐거운 세미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나도 작은 발표를 하나 준비했는데, 너무 수준 낮은 발표라서 "주제넘게 나댄" 느낌을 받는다. 그런 발표를 끝까지 들어주신 분들께 고마울 따름이다. 보이지도 않고 주도하지도 않는데 세미나가 절로 잘 굴러가게 만드는 이 요상한 포스의 실체는 무얼까? 내게 있어 "루비"하면 떠오르는 태그는 단연 "행복"이다. 행복감으로 치자면 모 이동통신사 로고 속에서 날아다니는 이상한 물체보다도 훨씬 행복감을 준다. 루비처럼, 대한민국에도 행복한 프로그래머, 행복한 개발자들이 (그리고 기획자도) 점점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Happy Chirstmas! 우선 분위기. 지난 가을 세미나 때처럼 경품이 풍족하지 않았음에도 지난 회보다 참석자가 더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생각난다. 지난 세미나 때는 경품이 너무 많아서 진행을 맡으신 ikspres님께서 거의 던지다시피 했었다.) 처음 참석하는 분들과 재참석하시는 분의 비율이 얼쭈 반반은 되는 듯 해 보였다. 루비를좋아하는개발자의 한사람으로, 루비의 저변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느낌은 행복이다. 아마 세미나 공간 때문에 선착순으로참석자를 제한해서그렇지, 그러지 않았다면 더 많이 참석하였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첫 섹션// Daum에서 캘린더 서비스를 레일스로 만들었다. 훌륭하다. 새로운 레일스 애플리케이션의 탄생을 보는 즐거움이라.. 발표를 SeeSaw라는 훌륭한 mongrel 기반 배포관리 툴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발표자께서 레일스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좀더루비스럽게 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였다는 말에 공감이 갔다. 아마 루비스트라면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하곤 할 것이라..//ETRI에서는 휴대용 자기PC개념의 서비스인 YouFree 에 대해 소개를 하였는데, 이 서비스가 레일스 기반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놀라웠다. 한국에서도 오픈소스가 많이 활성화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루비가 가장 적합한 언어라고 생각한다는 발표자 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둘째 세션// 사실 Getting Real 이란 책은 제법 오래 전에 읽으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었지만, 오늘 ikpress님의 발표를 통해 비로소 Getting Real이라는 말의 뜻을 제대로 알게 되어 기뻤다. "진짜 개발"이라.. 멋진 표현이다. 레일스 배포 방법들을 총정리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개 때"들 때문에 많이 웃고 많이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이라.. // 루비 1.9를 소개한 박지인님은 프로그래밍 루비를 번역한 루비고수답게 루비의 새로운 부분들을 잘 정리해 주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루비 1.9가 어떻게 변하는지조차 무시하고 지냈던내가부끄러웠다. 검은 양복입은 박지인님과 산타모자 쓴 Matz 사진이 떠오른다. 그리고 읽을꺼리 가 하나 생겼다. //마지막 세션// REST를 주제로 한 김성안님의 발표는 한 때 심취했다가 그리고 또 한동안은 거부(무시?)하다 결국은 중독이 되고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REST와RESTful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막후에서 누군가(?)가 발표를 종용했다고는 하는데, 거꾸로 발표자가그누군가에게 질문도 한다. "근데 스프링노트에서 REST 인증은 어떻게 하죠?"라고. 예전에 오픈마루의 ias 님이 마소에 게재했던 글을 오픈마루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났다. // 다음은 나의 발표. 매번 세미나 공고를 늦게 보고 늦게 등록하는 바람에 속죄하는 뜻에 발표자료를만들어발표라고 하긴 하지만, 어째 내용이 좀 시부정쩡. 설문조사를 안해 그렇지, 이번 세미나에서 가장 재미없고 가장 유익하지못했던발표였으라.. 이번 발표의 주제는 JavaScript on Rails(발표자료: JavaScriptOnRails.pdf)로 잡았는데, 내용 중에Unobtrusive(우리말로"주제넘게 나대는"이라고 한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소개도 넣었다. 다음 번 세미나 때부터는일찍일찍 등록하여 "주제넘게 나대는" 일은 더이상 만들지 않겠다 생각에서.. 오늘 세미나를 통해 미투데이 가 nginx로 개종(?)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짧은 발표에 분명한 하나의 메시지(달랑 Tip 하나?)를 실어서 전달하던 PT가 인상적이었다. // 마지막으로 발표를 하신 codian님의 낚시질 솜씨는 언제나 단연 최고다. 세미나 제목을 보며 제목에서 말하는 "봇"이 무얼까 궁금했었는데, 밑밥을 물고서야그게"구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박장대소. 매번 세미나 때 인사나누고 얼굴을 보면서도 제대로 한번 대화조차 나누지 못하는것이못내 아쉬울 뿐. 가입하고선 도통 드가지 않았던 me2day라도 한번 다시 들어가 봐야 할까 보다. //숨은 세션// 사실 나는 매번 deepblue님때문에 루비세미나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엔 또 무슨 발표를 해 주실지 궁금해서라.. 어라? 왜 이번엔발표를안해주시나 물었더니 "발표하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라며 먹적게 그 해맑은 미소를 지으면서, 손 앞으로 출판사 수준으로근사하게 편집된 종이 2장을 내민다.스프링노트 기반 블로그인 Slugger에대한 개발문서인데, 소중하게 만든 자료의 묵직함을 느끼면서 집으로 오는 내내 읽는다.. // 역시 이번에도 보이지 않게 세미나를준비해 준 많은 분들이 계셨으리라. (얼굴은 약간 보였지만, 인사이트 출판사 사장님께서는 보이지 않게 레일스 책을 다섯권이나경품으로 기증해 주셨다.) 많은 분들을 새로 만나고 많은 분들을 오랜 만에 다시 만나 뵐 수 있었다. 늘상 만나보고 싶었던 송치형 님도 그렇고, 지난 초여름에 뵙고는 처음 보는 대산 님, 오랜만에 뵙는 wookay 님, 송우일 기자님, 한기성 사장님, 그리고 지난 프로젝트 끝나고 처음 만나는 경태씨 - 이번에는 원두가 떨어져서 자판기는 그냥 구경만 했겠네요 - 그리고 미처 이름을 나열하지 못하는 여러 분들이 반갑고도 정겨웠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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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바구니에 넣었습..
by greatdg at 11/30 '호감의 법칙'과 '미러링.. by lesperan at 11/30 요런 http://choboweb.. by 몰아저씨 at 11/13 음 제 경우 지금 메모리.. by 서울비 at 10/25 새 버전이신가 보네요,.. by 연안부두 at 10/22 CPU 사용량이 엄청나군.. by 오스카 at 10/22 드롭박스 깔고 팬이 자주.. by 백일몽 at 10/22 다른 개발자분이 작업하.. by GreatDG at 10/22 최소 3대는 해봐야겠더.. by 펭도 at 10/21 browsershots 같은 .. by thinkr at 10/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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