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트리 서비스 근황: 2010년 2월 by thinkr

많지는 않지만, 온라인 책관리 서비스인 플라타너스트리를 꾸준히 이용해 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서비스 관리자로서 늘 고맙게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항상 죄송스러운 것은 기능도 별로 없는 간단한 서비스가 제대로 업데이트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애초 이 서비스는 출발이 책읽기(수집??)를 좋아하는 제가 스스로 사용하려고 만든 서비스이다 보니, 이런 저런 급한 일 바쁜 일 다 처리하고 나서 해야지 생각하다 항상 일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바람에 개선도 더디고 관리도 못하는 면이 있습니다만,

실은 제가 2년 전 가을 이 서비스를 처음 오픈할 때 가졌던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
  1. 플라타너스 나무를 키우듯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오래도록 성장해 가는 서비스를 만들자.
  2. 1년에 꼭 한 번씩만 기간을 정해 업데이트를 하자.
  3. 사람들이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쓰면서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가 되도록 하자.
였습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조그만 회사에서 만들어 운영하는 허접한 서비스이다 보니, 갑자기 회사가 문을 닫거나 서비스가 없어져 내 소중한 정보가 날아가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데이터는 (조금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아마존(Amazon)의 S3라고 하는 백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매일 백업받고 있으며, 행여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로그인 방식도 OpenID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 아이폰이 국내에 상륙한 이후로, 요즘은 스마트폰과 모바일로 온 장안이 떠들썩입니다. 아마 플라타너스트리도 올 해 안에는 스마트폰 환경을 받아들이게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스마트폰을 한 대 장만했거든요.^^

2월도 중순이 지났고, 조금 있으면 또 새 봄이 오겠군요. 겨우내 앙상하던 가지엔 또 새싹들이 돋을 겁니다. 제가 플라타너스나무를 좋아하는 이유는 매년 봄이면 더없이 푸른 새싹이 다시 돋아나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해마다 선사해 주기 때문입니다. 올 해 플라타너스트리에 어떤 기능이 더 추가되고 또 어떤 것들이 어떻게 바뀌게 될지 미리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 실은 저도 아직은 모릅니다 - 두번 째 버전이 첫 버전보다는 나았듯이, 두번 째 버전보다는 좀 더 개선된 버전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들 올 한 해도 늘 책과 더불어 성장하는 하루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몰아저씨 2010/02/17 01:00 # 삭제

    스마트폰 지원은 기대가 됩니다. 의외로 스마트폰으로 하면 편할듯 해설리...
  • jennifer 2010/02/22 19:03 # 삭제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헤헤 전 아직 스마트폰은 없지만 아이팟 터치는 있거든요. 제가 플라타너스를 소개했던 지인들이 더 눈이 빠지더라구요. ㅎㅎ
  • thinkr 2010/02/23 10:08 #

    허걱!! 어떡하죠?? 업그레이드는 가을에 있을 예정인데요??? 이를 어쩌나...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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