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오라일리가 웹의 진화 과정을 관찰하여 '웹 2.0'이라는 개념으로 이름 붙인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 참여와 공유, 개방을 기치로 새로 등장한 이 개념은 한 때 사용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헀지만, 그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그저 마케팅적 수사 정도로 치부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도 이미 한 차례 썰물처럼 왔다 밀물처럼 빠져나가간 후라 그런지 요즘 새로 누군가 '웹 2.0 머시기'를 운운하고 나오면 마치 70년대 사람처럼 취급되기 십상인 시대감마저 든다. 그만큼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뜻도 되겠지만, 실은 이제 웹 2.0이라는 '패러다임'은 인터넷 세상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현실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어디에나 존재하며, 우리는 이미 웹 2.0 세상에 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턴도 변했다. 예전에는 웹 개발이라고 하면 그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두고 그 속에 콘텐츠를 채워 넣은 다음 컬러풀한 비주얼 요소를 가미하여 멋지게 잘 포장하면 그만인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아주 작은 서비스라 할지라도 초기부터 주변의 다른 서비스들과의 연결, 데이터의 공유, 사용자 참여와 상호작용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웹 표준을 비롯한 각종 표준과 프로토콜의 적용, 오픈 API나 오픈 ID 같은 개방된 인터페이스와의 연동도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 때 1순위 고려대상이다.
(개발자의 시각에서 봤을 때) 우리가 흔히 '플랫폼'이라 부르는 이들 서비스들은, API라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서비스와 자원을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공개한다. 누구든 필요한 사람이면 서비스에 접속해서 자유로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 심지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사용자들(주로 개발자들이 되겠지만)이 더 쉽게 이들 서비스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끔 아예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만들어 배포하기까지 한다. 그렇게 되니 사용자들은 단순히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만을 받아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직접 그 플랫폼 속으로 들어와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보태고 더 새로운 서비스들도 만들어 다시 플랫폼을 키우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풍요로운 플랫폼은 다시 더 많은 사용자들의 가입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니 플랫폼은 그야말로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ecosystem)다.
비단 트위터나 페이스북만의 일은 아니다. 구글의 유튜브나 온라인 마켓 서비스인 아마존, 이베이, 그리고 아이폰의 애플 역시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유사한 형태의 이런 개방된 플랫폼(open platform)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통제된 오픈(controlled open)
그 렇다고 해서 모든 게 무조건 자유롭게 '오픈'되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모든 플랫폼은 제각각 일정한 규칙(rule)을 정해 두고 자신들의 서비스 목적을 이루는 한도 내에서 개방을 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이용약관으로 내부 콘텐츠가 외부 서비스로 유출되어 저장되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애플 앱스토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앱의 추가를 허용하며, 구글이나 트위터는 어느 한 사용자가 일정 시간 동안 일정량의 자원만 사용하도록 쿼터(rate limit)를 두고 있는 식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 통제의 수준이 적절하고 또 개방된 자원의 이용에 대한 자유도가 상당히 높아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시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 페이스북은 외부의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에 접속하여 무언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 할 때 페이스북 내부 개발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점진적 개선(progressive enhancement)
그렇다면 이들 서비스가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갔을까 하면 그건 전혀 아니다. 애플도 앱스토어를 개설한 것은 아이폰 발매 한참 뒤의 일이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플랫폼을 개방한 것도 자신들의 서비스를 오픈한 뒤 훨씬 후에야 있었던 일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 플랫폼 개방 이후의 대응이다. 개방 그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사용자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수용하면서 사용자들과 더불어 서비스 플랫폼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웹 2.0의 물결이 기업과 공공 부문으로도 스며들어 소위 '엔터프라이즈 2.0'이니 '거버먼트 2.0'이니 하는 말들을 심심챦게 접하게 된다. 뭐가 되었건 뒤에 '2.0'이란 꼬리표를 달았으니 그 기저에 흐르는 철학은 원조 격인 '웹 2.0'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적용과 방법론의 문제에 있어 조금씩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대체로 엔터프라이즈 2.0은 주로 기업 내/외부의 소통과 협업의 활성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반면, 거버먼트 2.0은 공공 정보의 민간 개방을 중심으로 논의가 전개되는 것 같은 양상이다.
오픈 플랫폼으로부터 배우기
거버먼트 2.0을 얘기할 때도 플랫폼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정부가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여기 저기서 나온다. 웹의 진화 과정에서 탄생한 일종의 성공모델인 '플랫폼 모델'을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배우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혹자는, 일개 웹 서비스의 모델을 거대한 정부 공공기관과 비교하려는 발상 자체가 우습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또는 정부의 기능과 서비스는 앞에서 설명한 일반 서비스와는 다른 고유한 기능과 역할이 있기 때문에 오픈 플랫폼의 개념을 쉽사리 적용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습게 보진 않았으면 좋겠다. 페이스북의 전세계 사용자수는 이미 5억명을 넘어 인구 상으로만 보면 중국, 인도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트위터 역시 전 세계에 걸쳐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서비스의 국내 사용자수만 놓고 봐도 어중간한 지방자치단체 인구 수 보다 많다. 이들 사용자 중 상당수는 비록 전자정부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동사무소에는 출입하지는 않더라도 거의 매일같이 플랫폼과 마주하고 있고 플랫폼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소통. 그리고 오픈의 기준
거버먼트 2.0의 무게 중심은 물론 '오픈'에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얘기하는 '오픈'이란 무엇일까? 한쪽에서는 마치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양 꽁꽁 묶여 있는 정부의 각종 정보와 자료들을 민간에 공개하는 것이 오픈의 척도라 말하면서 아예 년차별 계획을 세워 어떠 어떤 정보를 언제 언제까지 얼마만큼 공개할 것인가를 거버먼트 2.0의 핵심에 두기도 하고, 또 한편에선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나 모바일(mobile) 거버먼트 혹은 오픈 API 같은 구체적인 방법론을 들고 나오기도 한다. 조직의 문화와 소통의 방법이 변해야 진정한 오픈이라는 조금 더 원론적인 주장은 언제나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다.
이 런 모든 의견과 주장들이 모여 '오픈'을 만들고 '거버먼트 2.0'을 구성해 나갈 것이지만, 오픈 플랫폼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눈으로 거버먼트 2.0을 봤을 때 한 가지 아주 작은 아쉬움이 남는데, 그건 바로 오픈을 바라보는 순서와 기준의 문제다.
GET vs. POST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모든 성공적인 오픈 웹 플랫폼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이 보유한 정보의 출력(GET)만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으로의 자유로운 입력(POST) 또한 개방한다. 즉 단지 자신들이 보유한 정보를 공개하여 사용자들이 받아볼 수 있게끔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사용자들이 플랫폼 속으로 정보를 집어 넣을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는 말이며, 아마도 이런 입력의 메커니즘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적인 플랫폼 생태계는 절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바야흐로 정보가 넘쳐나고 지식이 흘러 넘치는 세상이다. 모두가 자기 주장을 말하고 모두가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배운 소통의 교훈도 먼저 말하기 보다는 먼저 들으라는 것 아니던가.
소프트웨어 개발의 패턴도 변했다. 예전에는 웹 개발이라고 하면 그저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두고 그 속에 콘텐츠를 채워 넣은 다음 컬러풀한 비주얼 요소를 가미하여 멋지게 잘 포장하면 그만인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아주 작은 서비스라 할지라도 초기부터 주변의 다른 서비스들과의 연결, 데이터의 공유, 사용자 참여와 상호작용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웹 표준을 비롯한 각종 표준과 프로토콜의 적용, 오픈 API나 오픈 ID 같은 개방된 인터페이스와의 연동도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 때 1순위 고려대상이다.
플랫폼이다?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 플랫폼(platform)은 웹 2.0 개념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어휘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모두가 트윗을 하듯 모두가 플랫폼을 말하는 것 같다. 플랫폼이 무어라 감히 한마디로 정의하긴 어렵지만,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위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대표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했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라고 보면, 이들 서비스가 보여주는 행태와 특징들을 기준으로 거꾸로 플랫폼을 정의내려 볼 수도 있지 않을까.(개발자의 시각에서 봤을 때) 우리가 흔히 '플랫폼'이라 부르는 이들 서비스들은, API라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서비스와 자원을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공개한다. 누구든 필요한 사람이면 서비스에 접속해서 자유로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 심지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 사용자들(주로 개발자들이 되겠지만)이 더 쉽게 이들 서비스 자원에 접근할 수 있게끔 아예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만들어 배포하기까지 한다. 그렇게 되니 사용자들은 단순히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만을 받아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직접 그 플랫폼 속으로 들어와서 새로운 아이디어도 보태고 더 새로운 서비스들도 만들어 다시 플랫폼을 키우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풍요로운 플랫폼은 다시 더 많은 사용자들의 가입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니 플랫폼은 그야말로 자체로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ecosystem)다.
비단 트위터나 페이스북만의 일은 아니다. 구글의 유튜브나 온라인 마켓 서비스인 아마존, 이베이, 그리고 아이폰의 애플 역시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유사한 형태의 이런 개방된 플랫폼(open platform)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통제된 오픈(controlled open)
그 렇다고 해서 모든 게 무조건 자유롭게 '오픈'되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모든 플랫폼은 제각각 일정한 규칙(rule)을 정해 두고 자신들의 서비스 목적을 이루는 한도 내에서 개방을 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이용약관으로 내부 콘텐츠가 외부 서비스로 유출되어 저장되는 것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애플 앱스토어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앱의 추가를 허용하며, 구글이나 트위터는 어느 한 사용자가 일정 시간 동안 일정량의 자원만 사용하도록 쿼터(rate limit)를 두고 있는 식이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 통제의 수준이 적절하고 또 개방된 자원의 이용에 대한 자유도가 상당히 높아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다시 페이스북을 예로 들면, 페이스북은 외부의 개발자들이 페이스북 플랫폼에 접속하여 무언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려 할 때 페이스북 내부 개발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것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점진적 개선(progressive enhancement)
그렇다면 이들 서비스가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갔을까 하면 그건 전혀 아니다. 애플도 앱스토어를 개설한 것은 아이폰 발매 한참 뒤의 일이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플랫폼을 개방한 것도 자신들의 서비스를 오픈한 뒤 훨씬 후에야 있었던 일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 플랫폼 개방 이후의 대응이다. 개방 그 자체에 의미를 두기 보다는 사용자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수용하면서 사용자들과 더불어 서비스 플랫폼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진화시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거버먼트 2.0'
오픈 플랫폼으로부터 배우기
거버먼트 2.0을 얘기할 때도 플랫폼 이야기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정부가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여기 저기서 나온다. 웹의 진화 과정에서 탄생한 일종의 성공모델인 '플랫폼 모델'을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도 배우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 혹자는, 일개 웹 서비스의 모델을 거대한 정부 공공기관과 비교하려는 발상 자체가 우습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또는 정부의 기능과 서비스는 앞에서 설명한 일반 서비스와는 다른 고유한 기능과 역할이 있기 때문에 오픈 플랫폼의 개념을 쉽사리 적용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습게 보진 않았으면 좋겠다. 페이스북의 전세계 사용자수는 이미 5억명을 넘어 인구 상으로만 보면 중국, 인도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트위터 역시 전 세계에 걸쳐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 서비스의 국내 사용자수만 놓고 봐도 어중간한 지방자치단체 인구 수 보다 많다. 이들 사용자 중 상당수는 비록 전자정부 사이트에 들어가거나 동사무소에는 출입하지는 않더라도 거의 매일같이 플랫폼과 마주하고 있고 플랫폼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소통. 그리고 오픈의 기준
거버먼트 2.0의 무게 중심은 물론 '오픈'에 있다. 그런데 여기서 얘기하는 '오픈'이란 무엇일까? 한쪽에서는 마치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양 꽁꽁 묶여 있는 정부의 각종 정보와 자료들을 민간에 공개하는 것이 오픈의 척도라 말하면서 아예 년차별 계획을 세워 어떠 어떤 정보를 언제 언제까지 얼마만큼 공개할 것인가를 거버먼트 2.0의 핵심에 두기도 하고, 또 한편에선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나 모바일(mobile) 거버먼트 혹은 오픈 API 같은 구체적인 방법론을 들고 나오기도 한다. 조직의 문화와 소통의 방법이 변해야 진정한 오픈이라는 조금 더 원론적인 주장은 언제나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다.
이 런 모든 의견과 주장들이 모여 '오픈'을 만들고 '거버먼트 2.0'을 구성해 나갈 것이지만, 오픈 플랫폼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눈으로 거버먼트 2.0을 봤을 때 한 가지 아주 작은 아쉬움이 남는데, 그건 바로 오픈을 바라보는 순서와 기준의 문제다.
GET vs. POST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과 애플을 비롯한 모든 성공적인 오픈 웹 플랫폼들은 공통적으로 자신들이 보유한 정보의 출력(GET)만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플랫폼으로의 자유로운 입력(POST) 또한 개방한다. 즉 단지 자신들이 보유한 정보를 공개하여 사용자들이 받아볼 수 있게끔만 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사용자들이 플랫폼 속으로 정보를 집어 넣을 수도 있도록 하고 있다는 말이며, 아마도 이런 입력의 메커니즘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적인 플랫폼 생태계는 절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바야흐로 정보가 넘쳐나고 지식이 흘러 넘치는 세상이다. 모두가 자기 주장을 말하고 모두가 정보를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배운 소통의 교훈도 먼저 말하기 보다는 먼저 들으라는 것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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