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네이버] 로부터 무엇을 얻을까?
조금 이기적인 생각입니다.
Don Care??
그래서 어쨌다구요? 아무려면 어떠냐구요? 맞습니다. 저 역시 별 관심 없습니다. 네이버의 주가가 얼마든 혹은 페이스북의 자산가치가 얼마든 상관없이, 저 역시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뉴스도 읽고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노닥거릴 뿐입니다.디아스포라를 기억하나요?
혁신은 가끔 엉뚱한 곳에서 나오곤 합니다. 작년에 소개된 디아스포라(Diaspora) 라고 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뉴욕대 학생 4명이 창업한 이 SNS 서비스는 실은 그 실체 보다는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쥬커버그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조금 더 유명해진 서비스일 것입니다. 현재 알파버전 서비스 단계인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이 갖고 있는 약점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바로 정보통제와 프라이버시 문제입니다.모든 정보를 페이스북이 갖고 통제하는 것에 반해 디아스포라는 서비스의 소스코드 자체를 오픈시켜 누구든 다운로드 받아서 자신만의 SNS 서비스를 개설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소위 분산형 SNS(Federated SNS)입니다. 또한 애스팩(aspect) 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친구 목록을 여러 그룹(애스팩) 단위로 나눌 수 있게 함으로써 A 애스팩에 속한 사람들과 B 애스팩에 속한 사람들 간에 프라이버시를 유지합니다. 이렇게 되면 술먹고 친구들과 노닥거린 팀장님 험담을 역시 친구목록에 등록된 팀장님이 볼 수 없게 됩니다. 우연히라도 말이죠.
아직 갈 길이 멉니다.서비스는 이제 시작이고, 아직 갈 길은 멉니다. 멋진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아이디어가 멋지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란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근자에 혜성같이 나타났다 번개처럼 하이라이트를 받고 먼지처럼 사라진 구글의 웨이브 Wave 서비스를 혹시 기억하나요? 아마 그런 서비스들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어쨌거나. 그래서인지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기존 SNS 사용자들이 왜 또 새로운 SNS를 사용하겠냐는 당위의 문제부터 디아스포라가 주장하는 연합(federation)의 개념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기술적인 문제까지 다양한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StatusNet 같은 다른 경쟁 서비스들과의 차별화도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한번 거들떠 볼 필요는 있습니다.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원뜻은 주로 특정 민족이나 집단이 어떤 이유로 인해 기존에 살던 땅을 버리고 다는 곳으로 이주하는 것을 뜻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유대인이 팔레스타인 땅을 떠난 것이나 일제 강점 하에 우리 민족이 연해주나 일본 땅으로 이주한 것처럼 말이죠.
참고자료:
- 오픈소스 SNS '디아스포라' 서비스 시작 (블로터닷넷 기사)
- 분산형 오픈 SNS 디아스포라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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